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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제평가… ‘김천김밥축제’ 1위 [fn 대한민국 축제평가]

fn·한국리서치 254개 조사

작년 3월 ~ 올해 2월 축제 대상

2위는 ‘수원화성문화제’ 차지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한 김천김밥축제는 김천시 전체 인구보다 많은 15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사진=뉴스1

지난 2024년 첫선을 보인 경북 김천시의 ‘김천김밥축제’가 ‘2025-2026 대한민국 축제평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 결과 김천김밥축제가 종합지수 2149.3점을 기록, 전국 254개 축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전국에서 열린 축제를 직접 찾은 실제 방문객 1만5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 추천 의향, 지역경제 기여도, 운영 품질 등 20개 평가요소를 종합 반영해 순위를 산출했다.

종합지수 2위는 경기 수원시가 매년 개최하는 ‘수원화성문화제'(2144.9점)가 차지했다. 이어 전남 순천시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2130.4점), 광주광역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2126.8점), 서울 중구 ‘정동야행'(2110.8점)이 뒤를 이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문화·예술 축제가 상위권에 다수 포진한 가운데 전통·역사 축제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군산시간여행축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반적 만족도 부문에서도 김천김밥축제가 110.4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부문에선 정동야행(108.0점), 서울빛초롱축제(107.4점),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106.8점) 등이 뒤를 이었다. 재방문 의향과 만족도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서도 김천김밥축제(110.6점)와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109.5점), 김제지평선축제(108.5점), 수원화성문화제(108.3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 결과 축제 경쟁력은 단순한 방문객 규모보다 콘텐츠 완성도와 지역 정체성, 운영 품질 등에 좌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김천김밥축제는 지역 고유 콘텐츠와 대중적 화제성을 결합해 주요 평가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새로운 지역축제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김기주 한국리서치 기획조사본부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지역축제가 단순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브랜드 구축과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