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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본부장, 美 주지사 11명 연쇄 면담…조선·원전·핵심광물 협력 확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전역의 주지사들과 잇달아 만나 조선과 원전, 핵심광물 등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미국 연방정부뿐 아니라 주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기반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지난달 30일부터 8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NGA) 하계회의에 참석해 11개 주 주지사와 연쇄 면담을 갖고 한미 산업·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테네시, 콜로라도, 와이오밍, 노스캐롤라이나, 델라웨어,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유타, 메릴랜드,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등 11개 주 주지사와 만나 자동차와 배터리, 에너지, 핵심광물, 조선 등 우리 기업이 진출한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 호혜적 투자와 협력 확대를 위한 주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미국 에너지부의 ‘원자력 전주기 혁신 캠퍼스(NLIC)’ 후보지로 선정된 테네시·오클라호마·유타 주지사와는 원전 분야 협력을 집중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우라늄 공급부터 원전 건설·운영, 사용후핵연료 처리까지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행사 기간 지나 러몬도 전 미국 상무장관과도 만나 조선과 원전 등 경제안보 핵심 산업에서의 한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오클라호마주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항공우주, 바이오, 방산, 금융 분야 미국 기업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활동에 대한 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 정부 차원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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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