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홈플러스 노조 "사측, 2000억원 마중물 헛되지 않게 해야"

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관계자가 매장 입구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6일 2000억원 규모의 DIP(회생기업 신규자금) 대출 집행과 관련해 “사측은 회생의 마중물이 헛되지 않도록 투명한 경영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측은 기존 마트 포맷을 버리고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 조’ 방식의 새로운 영업 모델을 선택했지만 재개점을 앞둔 지금까지도 세부 전략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6일 예정됐던 상품 입고 일부가 무산됐음에도 사측이 후속 조치나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몰 입점업체와 소상공인들에게 가오픈과 정식 개장 일정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 등 소통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상품 입고 상황과 현장 여건을 고려하면 7일 가오픈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렵고, 실질적인 정상 영업은 12~13일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홈플러스 신선식품의 50% 이상을 담당해 온 농협에 조속한 납품 재개를 요청했다.

노조는 “사측은 무리한 일정 추진보다 현장의 준비 상태를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DIP 2000억원의 마중물이 헛되지 않도록 회생의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