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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뜬 착공 신호"…시멘트株, 내년 영업레버리지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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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시멘트업종 비중확대 “실적 회복 앞서 주가 선반영”

최선호주 아세아시멘트…한일시멘트와 목표가 동반 상향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이미지.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 눌렸던 시멘트업종이 2027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올해 늘어난 주택 착공물량이 시차를 두고 시멘트 출하로 연결되면서다. 실적보다 주가가 먼저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멘트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아세아시멘트를 꼽았다.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 목표주가는 각각 1만8000원, 2만1000원으로 13%, 5% 상향했다.

변곡점은 착공 증가가 실제 시멘트 수요로 넘어오는 시점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누적 아파트 착공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착공 이후 골조 공사가 진행돼야 시멘트 투입이 본격화되는 만큼 올해 착공 회복이 하반기 출하량을 거쳐 내년 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불황을 버텨낸 이익 체력도 확인됐다. 2·4분기 주요 시멘트 5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56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 27%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유연탄·운임·환율 상승에도 판매 가격 방어와 순환자원·폐열발전 등을 통한 원가 절감이 실적 하락폭을 제한했다”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수도권 주택 착공 확대와 신규 분양 증가, 대형 프로젝트 착수 등을 반영해 2027년 시멘트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7%에서 9%로 높였다.

특히 아세아시멘트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59%다. 한일시멘트도 내년 영업이익이 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시멘트 업종 주가의 관전 포인트가 막연한 건설경기 회복 기대에서 실제 출하량 반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착공이 먼저 방향을 튼 만큼 2027년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전에 주가가 선반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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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