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LS MnM 골드바. (사진=LS MnM)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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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국민이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금융 시스템에 편입되지 않은 금이 무려 1800t에 달한다는 정부의 추정치가 나왔다. 환산 가치로 따지면 2520억달러(약 35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8133t), 중국(2331t)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전날 자카르타 BSI 타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불리언시장협회 출범식에서 “국민들이 보유한 금 가운데 약 1800t이 아직 ‘베개 밑’에 있다”며 “그 가치는 252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베개 밑 금’은 국민이 보유하고 있지만 은행이나 불리언뱅크(금·귀금속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기지 않은 금을 의미한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이 금이 금융 시스템으로 유입될 경우 인도네시아의 금 보유 규모가 세계 주요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약 8133t, 중국은 2331t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잠재적 금 보유량 1800t이 금융권에 편입되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권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1800t의 금이 금융 시스템에 편입된다면 엄청난 성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불리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샤리아은행(BSI)과 인도네시아 국영 금융회사 페가다이안에 국민들이 금을 금융상품으로 맡길 수 있도록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페가다이안이 관리하는국민 보유 금은 약 153t, BSI는 약 20t 수준이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특히 전체 1800t 가운데 일부만 금융권으로 이동해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520억달러 가운데 20%만이라도 ‘베개 밑’에서 금융상품이나 이슬람 금융기관, 페가다이안 등으로 이동한다면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국민 보유 금을 금융 시스템으로 유입시키는 것이 불리언 금융시장 활성화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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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