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현장의 상처까지 지켜줘야 할 사람들, 구급대원을 생각한다
구급대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생업이 아니다.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감정을 기꺼이 내어놓는 일이며, 가장 위험한 현장으로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람들의 삶이다. 그러나 그 숭고함 뒤에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상처가 깊이 쌓여 있다. 구급대원을 둔 부모들은, 그 현실을 더 가까이서 듣게 된다. 폭언, 부당한 민원, 이유를 찾기 어려운 비난, 그리고 감정적으로 무너질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