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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표소 시위' 핸드볼 대표팀 등 상대 강요·폭행 수사…"불법행위 엄정 대응"

시민·기자·경찰 등에 대한 불법행위

모든 가용 자원 총동원해 추적·검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된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위대가 재선거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언론사 기자 대상 강요·폭행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12일 “올림픽공원 내에서 발생했던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과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강요·폭행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에서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훈련기구를 가지러 온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뒤졌다. 이보다 앞서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하는 일도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관련 사건 수사에 착수해 대상자 3명 가운데 여성 1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강요 혐의를 적용해 이날 출석을 요구했다.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언론사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증거자료를 확보해 여성 2명·남성 1명 등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들은 감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으로도 참정권 침해와 관련한 국민의 정당한 의사 표현이 불편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악용해 다른 사람의 자유로운 통행이나 출입을 방해하거나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모욕하는 등 민주 질서를 해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시민·기자·경찰 등에 대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등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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