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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채용 면접질문 보강…내년 새 표준면접질문 도입한다

기존 질문 전반 재정비

공직가치·직무역량 검증

전문가 “평가기준 마련 중요”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채용 면접에서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공직가치를 보다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 새로운 표준면접질문을 마련한다.

20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기존 채용 면접 질문을 보강해 내년부터 새 표준면접질문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 작업은 경찰관에게 요구되는 기본적 인권의식과 성인지 감수성, 윤리의식 등을 채용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성비위, 청렴 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 조직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채용 단계에서부터 지원자의 판단 기준과 상황 대응 방식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경찰공무원 채용면접은 필기시험과 체력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직무수행능력과 상황판단력, 의사소통능력, 책임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찰은 지난 2025년부터 채용 면접 평가체계를 개편해 상황판단·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경찰윤리의식(공정·사명감·청렴성), 성실성·책임감, 협업 역량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요소는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에 규정돼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경찰윤리의식의 세부 판단요소로 준법성을 추가 명시했다.

경찰은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질문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질문과 평가 방식은 연구용역과 내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평가 방식은 향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질문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실제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준과 방식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질문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의 판단력과 대응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과 면접 운영 방식 등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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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