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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820조 안팎 전망…18년 만에 최대폭 증가하나

총지출 10%+α 증액 예고…시장 전망 820조 안팎 본예산 기준 12%대 증가…2009년 10.6% 웃돌 가능성 추경 기준으로는 8%대…전망 상단 840조 땐 11.6%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사상 처음 800조원 이상으로 편성하기로 한 가운데 시장 전망대로 총지출이 816조~820조원에 이를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이달 말 발표를 목표로 2027년도 예산안 편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회계연도 개시 120일 전인 다음 달 초까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달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도 총지출을 올해 본예산보다 10% 이상 늘어난 800조원+α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총지출은 727조9000억원으로, 10% 증가하면 내년도 총지출은 약 800조7000억원이 된다.

정부가 이미 두 자릿수 지출 증가율을 공식화한 가운데 구체적인 증액 폭에 관심이 쏠린다.

바클레이즈와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내년도 총지출 전망의 중심은 816조~820조원이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12.1~12.7% 증가한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의 전망 상단은 840조원으로, 이 경우 증가율이 15.4%에 달한다.

바클레이즈는 내년도 총지출을 약 816조원으로 예상했다. 본예산 대비 총지출 증가율은 12.1%로, 올해 본예산보다 88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세종=뉴시스] 임하은 기자 = 바클레이즈와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내년도 총지출 전망의 중심은 816조~820조원이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12.1~12.7% 증가한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의 전망 상단은 840조원으로, 이 경우 증가율이 15.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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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1.

미래에셋증권은 내년도 총지출을 820조원±20조원으로 추산했다. 전망 범위는 800조~840조원이며 중심값은 820조원이다. 중심값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본예산보다 92조1000억원, 12.7% 증가한다.

이 같은 시장 전망이 현실화하면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은 12%대로, 2009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2009년 총지출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한 확장재정으로 전년 본예산보다 10.6% 증가해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2019년 9.5%, 2020년 9.1%, 2021년과 2022년 각각 8.9%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추경 기준 총지출 753조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내년도 총지출이 816조원이면 추경 대비 증가율은 8.4%, 820조원이면 8.9%다. 미래에셋증권의 전망 상단인 840조원까지 늘어나야 추경 대비 증가율이 11.6%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다.

지출이 큰 폭으로 늘더라도 세입 증가 폭이 더 클 경우 재정수지와 국고채 발행 부담은 올해보다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증가 등으로 내년도 국세수입이 500조원+α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출 확대와 함께 재량지출 15%, 의무지출 10% 감축 등 약 50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도 추진한다. 기존 사업을 정비해 마련한 재원을 미래 성장 분야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정확한 총지출 규모는 이달 말 2027년도 예산안 발표 때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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