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무차별하게 확산되는 농림식품부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전수조사 및 브라질산 계란을 두고 전파되는 유튜브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60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3건을 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로 보고 고발할 방침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대변인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라질산 계란 수입 관련해서는 ‘브라질 대통령에게 대선 자금을 마련해 주려 하는 것이다’, 농지 조사와 관련해서는 ‘농지를 국유화하려는 목적이다’ 등 (가짜뉴스) 게시물이 있다”며 “국민들께서 잘못된 정보를 접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이 심각해지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최근 야당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농지전수조사 및 브라질산 계란 수입을 지적했다. 대다수 의원들은 농지전수조사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농민 불안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 의원들은 브라질산 계란이 다른 나라 계란에 비해 높은 가격에 수입됐고, 예산이 낭비됐다고 했다. 한-브라질 정상회담 외교성과를 위해 계란 수입이 무리하게 추진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을 왜곡한 게시물이 소셜미디어에 전파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브라질산 계란 수입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전체 수입량의 0.8%로 시범 도입 수준이다”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확산에 대비해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미리 확보해 놓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브라질산 계란 112만개를 16억원에 수입했다. 이중 현지 계란 구매비용은 2억원이다. 나머지는 항공운송비 약 11억원, 관세 약 3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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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농업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