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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식량가격 지수가 하락 전환한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곡물과 설탕, 유지류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1포인트로 전월 130.3포인트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 높은 수준이다.
올들어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월 124.1p에서 2월 125.5p, 3월 128.7p, 4월과 5월 각각 131.0p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곡물·유제품·설탕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0.3% 하락한 131.1p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설탕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95.0포인트로 전월 대비 5.6%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8.0% 낮은 수준이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4% 상승한 113.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6.9% 올랐다. 유지류는 195.7포인트로 한 달 새 2.0%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7.3%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육류와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27.7포인트로 전월 대비 2.8% 떨어졌고, 유제품은 116.2포인트로 0.7% 하락했다. 특히 유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4.8% 낮아졌다.
한편, 국내 농축산물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8%를 밑돌았다.
농식품부는 “폭염과 가뭄 등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품목별 수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수급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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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