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종 할인’에 작년比 7.6%↓
마트20%·농할상품권 20% 할인
전통시장 2만원 환급 등 지원 강화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부담을 덜어줄 농축산물 ‘3종 할인 지원책’이 가동된다. 대형 및 중소형 마트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20% 할인지원한다. 전통시장에서 6만7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900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농할상품권 역시 2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4인 가족 차례상 차림비용은 대형마트 기준 전년대비 7.6% 하락한 19만1511원이다.
■마트~온라인몰 “전 품목 20% 할인”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비자는 지난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중·소 마트, 친환경·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몰 등 약 4000개소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 전 품목 할인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 구매액의 20%를 정부가 할인지원한다. 온라인 전통시장몰에서 구매할 경우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유통사 할인 금액을 결제하면 되고, 향후 할인된 차액을 정부가 유통사에 지원하는 식이다. 이마트 등은 유통사 자체 할인 20%를 추가해 최대 40% 할인행사를 벌인다.
1인당 할인한도는 없다. 지난해 추석에 1인당 2만원 할인한도가 적용됐던 것과 비교하면 할인 혜택이 더 늘어난 것이다. 다만 매장별로 수급 상황에 따라 할인 적용 품목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 생산자·유통·식품기업 자체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예를 들어 한우·한돈이 할인지원 품목에서 빠지면 생산자단체인 자조금에서 한우(30~50%), 한돈(20%) 할인행사를 지원하는 식이다. 정부는 추석 할인지원에 1100억원 재정을 투입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전통시장 구매액 30% 환급행사
전통시장 환급은 20일까지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다. 구매금액 3만4000원 이상~6만7000원 미만은 1만원, 6만7000원 이상은 2만원을 최대 환급한다. 전국 전통시장 300개소에서 진행된다. 지난해(200개소)보다 크게 늘었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영수증을 지정 환급소에 제출, 확인받은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장별로 해양수산부와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부스를 통합 운영한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모바일 대기시스템도 설 명절의 2배인 100개소로 확대했다. 전통시장 환급행사에는 나랏돈 350억원이 투입된다.
■농할상품권, 20% 선할인 판매
국산 신선 농축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인 농할상품권은 20일까지 액면가에서 20% 할인한 가격으로 비플페이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매월 1인당 최대 10만원 상당을 구입할 수 있다. 2만원 더 싼 8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11월까지 정육점, 청과점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까운 가맹점은 제로페이맵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올해 농할상품권은 지난해 2배인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정부는 발행가의 20%를 할인 공급하는 만큼 예산 40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추석을 1주일 앞둔 18일 기준 올해 4인 가족 추석 차례상 차림비는 19만6630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1.5% 하락했다. 이는 전통시장 및 유통업체 모두를 포괄한 금액으로 이중 대형유통업체 차림비는 19만1511원이다. 정부 할인지원과 농협 반값 상차림 할인, 유통업체 자체 할인 등에 힘입어 지난해(20만7238원) 보다 7.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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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농업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