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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월 출생아 10만명 육박..4월 기준 역대 최대

국가데이터처, 4월 인구동향 발표

4월 출생아 수 2만4521명, 전년비 18%↑

90년대생 혼인 증가, 인식 전환 등 영향

합계출산율은 0.93명, 16개월 연속 상승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4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어 10만명에 육박했다. 사진은 구청의 혼인·출생 신고 접수 창구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들어 출생아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올 1~4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어 10만명에 육박했다. 최근 2년간 증가한 혼인과 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 기업들의 출산휴가 장려 등 여러 정책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인구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가 결혼 적령기 30대에 진입하면서 혼인이 늘고, 출생이 함께 증가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 30만명대 회복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 정도가 합계출산율을 1명대로 올릴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저출생 대책에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국가데이터처는 4월 인구동향에서 출생아 수가 2만4521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8.0%(3734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7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4월 기준 역대 최대다.

증가폭이 전달(3월 2만2500명)에 비해서 소폭 줄긴 했으나 올들어 두 자릿수 증가율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두 자릿수 증가율은 가장 가깝게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기록한 바 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전년 동월(0.80명) 대비 0.13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 2024년 0.75명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0.80명, 올해 0.9명대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상승이다.

앞서 올 1·4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2019년 1·4분기(1.02명) 이후 가장 컸다.

모(母)의 연령은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다.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인구 1000명당 명)로 보면, 30~34세가 전년동월 대비 12.7명 증가한 1000명당 86.8명으로 가장 높았다. 35~39세는 12.3명 증가한 63.4명으로 뒤를 이었다. 35~39세의 평균 출산율은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어(2024년 46명), 늦은 나이의 출산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622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9.0%(1703건) 증가했다.

지난 2016년 4월(2만2844건) 이후 동월 기준 10년 만에 가장 많다. 증가율로는 역대 여섯번째로 높다.

올 1~4월 혼인건수는 8만2931건으로 전년동월(7만7619건) 대비 6.8% 늘었다. 같은 기간 중에 2018년(8만6761건) 이후 가장 많다.

이혼은 2022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4월 이혼 건수는 782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3%(531건) 증가했다.

현대환 국가데이터처 사무관은 “이혼은 2019년에서 2021년까지 9000건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 영향 등 혼인 감소 등의 이유로 2022년부터 7000건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4월 기준 2만8405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3% 줄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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