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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산업 투자유치 기반 구축… 기업 체감할 ‘핀셋 지원’ 박차

부산진해경자청 조직개편 단행

개발률 98%… 내실다지기 초점

투자유치·기업성장 체계적 지원

민원창구 통합해 행정부담 덜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행정’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을 지난 1일자로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7월 1일 박성호 청장(사진) 임기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2년 연속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업 중심 행정’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

8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기존 2본부 4부 12과에서 2본부 1실 4부 14과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정원도 102명에서 110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연속성’에 있다. 경자청은 지난해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산업유치과와 홍보미디어과를 신설하며 투자유치와 대외 홍보 기능을 전문화했다.

개발률 98.7%에 이른 상황에서 단순 면적 확대보다 전략산업 중심의 ‘핀셋형 투자유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마련 성격이 강했다.

이어 올해 조직개편은 그 기반 위에서 조직 기능을 보다 세분화하고 실행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중점을 뒀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조직을 다시 정비한 것은 기업 중심 행정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다.

경자청은 전략산업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을 중심으로 핵심 전략산업 정책 수립과 신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기획과를 별도로 설치해 투자유치 기획·총괄 기능을 보다 체계화했다. 정책 수립과 투자 실행의 역할을 명확히 나눠 기능 중복을 줄이고 행정 흐름을 정비하겠다는 취지다. 또 전략산업 기능과 기업지원 기능을 연계한 ‘혁신성장부’를 신설해 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기업지원 기능 역시 기업 체감도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경자청은 기존 기업정책 기능을 기업혁신과와 입주지원과로 분리해 기업 성장 지원과 인허가·민원 기능을 각각 전문화했다. 기업혁신과는 기업 성장과 혁신 지원을, 입주지원과는 공장설립과 산업단지 관리 등 실무 지원을 담당한다. 또 기업지원부를 민원지원부로 개편해 건축·토지·입주 관련 민원을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기업 입장에선 여러 부서를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던 행정 절차 부담이 줄어들게 된 셈이다.

기업 현장과의 접점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경자청은 지난해부터 기업현장포럼과 기업현장투어를 정례 운영하며 제조AI와 공급망 변화, 전략산업 대응 등을 중심으로 현장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전략산업 포럼과 투자홍보 팸투어 확대 등을 통해 해외 투자 네트워크와 현장 중심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 전략산업 육성 기능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행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박 청장은 “지난해 조직개편이 투자유치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개편은 그 기반을 바탕으로 실행 체계를 정비하는 단계”라며 “전략과 실행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한 만큼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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