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50대 최다, 평균 금액은 60대 이상 최고 2차 펀드엔 서민형 비중 20→50%…”청년 가입 기회 확대”
6천억원 국민참여성장펀드에 청년 13%뿐…9월 2차 신청땐 늘까
가입자 50대 최다, 평균 금액은 60대 이상 최고
2차 펀드엔 서민형 비중 20→50%…”청년 가입 기회 확대”
국민성장펀드 판매종료 첫날….한도소진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출시한 6천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에서 청년층 가입 금액 비중이 1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판매 종료일인 6월11일 기준 완판됐으며 가입자는 총 3만38명이다.
판매처 별로 10개 은행이 1만5천201명(약 2천748억원), 15개 증권사가 1만4천837명(약 3천241억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입자는 1만명이 넘고 가입 금액은 2천300억원대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은행권에서 5천19명(33.0%)에 1천42억원(37.9%)이고 증권사에서는 5천154명(34.7%)에 1천274억원(39.3%)이다.
40대가 은행 4천353명(713억원)·증권사 5천4명(99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30 세대는 가입자가 6천명 미만이고 가입 금액도 800억원선에 그쳤다.
가입자는 은행 3천106명(20.4%), 증권사 2천746명(18.5%)이고 가입 금액은 각각 364억원(13.2%), 438억원(13.5%)이었다.
청년층은 애초에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5년 만기 구조로 중도 환매가 제한된 점이 문턱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층은 가입자가 많지 않지만,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최다였다.
60대 이상은 가입자가 4천588명인데 가입 금액은 1천157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은행에서 2천336만원, 증권사에서 2천780만원을 투자했다.
전체 평균인 은행 1천808만원, 증권사 2천184만원에 비해 훨씬 높다.
전체 가입자의 약 90%는 투자금이 3천만원 이하였다.
은행에서는 1만3천760명(90.5%), 증권에서는 1만3천150명(88.6%)이 3천만원을 넘지 않았다.
서민형 가입자 비중은 당초 배정된 20%를 웃돌았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은행 45.8%·증권사 31.7%였고, 가입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 43.1% 증권사 27.9% 수준이었다.
[표1] 국민참여성장펀드 1차 판매분 연령별 가입 현황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 금융위원회 (6월11일 기준, 단위; 명, 백만원)
10개 은행
15개 증권사
가입자
가입금액
인당 평균 가입금액
가입자
가입금액
인당 평균 가입금액
19세 이하
50
467
9.3
18
352
19.6
20대
862
9,760
11.3
738
10,930
14.8
30대
2,244
26,612
11.9
2,008
32,900
16.4
40대
4,353
71,314
16.4
5,004
99,250
19.8
50대
5,019
104,232
20.8
5,154
127,380
24.7
60대
2,141
50,019
23.4
1,516
41,330
27.3
70세 이상
532
12,441
23.4
399
11,910
29.8
합계
15,201
274,845
18.1
14,837
324,050
21.8
금융위는 오는 9월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6천억원 규모로 출시하면서 서민형 배정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늘린다. 청년층의 투자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서민 배정 비중을 늘리게 되면 청년의 가입 기회가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1차 펀드 청년 가입자의 60% 이상이 서민형이었다”며 “서민 배정 비중 확대가 청년 유입에 유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께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판매사의 온·오프라인 판매 구조와 소득 확인 절차 등을 개선해 9월 중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과 코스닥 지수 하락, 1차 펀드의 초기 수익률 부진은 흥행 변수로 꼽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투자 이전 단계로 향후 수익률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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