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뗑킴 창립자 김다인 대표 /사진=KBS 2TV ‘사당귀’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 창립자 김다인 다이닛 대표의 성공 스토리가 공개됐다.
마뗑킴 창립자 김다인, 30만원으로 시작…두번째 브랜드 론칭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고졸 출신의 비전공자로서 패션계에 뛰어들어 1000억 신화를 일구고 새 브랜드까지 론칭한 김 대표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김 대표는 “23살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며 동대문 사입으로 의류 사업을 시작한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처음에는 단돈 6만 원을 들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다. 시장에서 ‘여기가 백화점인 줄 아느냐’는 말을 들으며 욕도 많이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점퍼 두 벌을 사입해 첫 도전에 나섰지만 판매가 부진해 결국 가진 돈을 모두 잃어야 했다. 이에 김 대표는 “돈이 한 푼도 없어서 첫차가 다닐 때까지 24시간 카페에 앉아 ‘성공하겠다’고 적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에게 빌린 30만 원으로 재기에 나섰던 김 대표는 “그 돈으로 다시 시작했고, 이후 단 한 번도 손을 벌린 적 없다”며 “제가 마무리할 때 매출이 1000억 정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코트 두 벌을 판매해 완판시키며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MZ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마뗑킴을 창립해 연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고 지난 2023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2024년 두 번째 브랜드 ‘다이닛’을 론칭,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 “겉으론 멋있어 보이지만, 패션 트렌트 따라가기 어렵다” 솔직
김 대표는 대학 시절 의상 전공을 했냐는 질문에 “대학교도 안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큰 매출을 거둔 회사를 하게 된 자기만의 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비전공자로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압박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 대표가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56평형 고급 아파트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아파트는 축구선수 손흥민, 방탄소년단, 태연, 김재중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김 대표는 “꿈같은 집이었다”고 밝혔다. 시세가 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그의 한강 뷰 아파트에는 세트당 1000만 원에 달하는 의자 등 럭셔리한 인테리어로도 시선을 끌었다.
김 대표는 “겉으로는 멋있어 보이지만 뒤에서는 너무 어렵고 힘들다”며 “패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에 대해 “스스로 거품이 생긴 건 아닌지 경계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