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아침마당'(좌), KBS2 ‘해피투게더3′(우)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현이 일본인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긴 뒤 실제 국적까지 오해받았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국가유공자 후손이라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퀴즈쇼! 천만다행’은 광복절 기획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방송인 서경석, 서경덕 교수, 배우 이정현이 함께했다.
이정현은 방송에서 국가유공자 후손이라는 가족사를 꺼냈다. 그는 “할아버지와 삼촌할아버지가 유공자시다. 영광이다”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국적 오해를 받은 배경에는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있었다. 이정현은 이 작품에서 일본인 간부 츠다 역을 맡았고, 유창한 일본어와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실제 일본인 또는 재일교포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이정현은 “저는 전북 김제시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강조했다. 일본인 역할 이미지가 강하게 남으면서 광복절 행사에서도 예상치 못한 반응을 들었다는 일화도 전했다.
방송에서는 이정현이 2018년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도 나왔다. 그는 당시 자신의 모습을 본 일부 사람들이 “일본인이 왜 광복절 행사에 참여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경석은 이정현의 이야기를 들은 뒤 “말하지 않으면 오해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기회로 오해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 시절 교환학생으로 1년간 유학을 갔다”며 당시 익힌 일본어를 배우 활동에 활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국가유공자 집안이라는 사실을 전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6·25에 참전한 분도 계신다”며 조상들이 현충원에 안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일본인 역할 이후 국적 오해를 받았던 경험과 함께 국가유공자 후손이라는 가족사를 다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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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