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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베니스 경쟁부문 초청…설경구·전도연·조인성·조여정 주연

[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뉴시스

이창동 감독. 넷플릭스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오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친절한 금자씨'(2005), ‘피에타'(2012), ‘어쩔수가없다'(2025) 등에 이어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12번째 한국영화가 됐다.

이창동 감독으로서는 2002년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신인배우상(문소리) 등 5관왕에 오른 이후 무려 24년 만에 다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설경구·전도연·조인성·조여정이 주연을 맡았다.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이 올해 경쟁 부문을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특별한 도구로서의 영화”라고 설명한 만큼, 개인의 관계를 통해 사회 현실과 인간의 내면을 함께 비추는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가 영화제의 선정 방향과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룩백’도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동명의 청춘 만화를 실사로 옮긴 영화다. 이 밖에 대니 보일 감독의 ‘잉크'(Ink), 할리우드 배우 케이시 애플렉이 연출한 ‘컴퍼니’,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버킹 패스터드'(Bucking Fastard), 마틴 맥도나 감독의 ‘와일드 호스 나인'(Wild Horse Nine) 등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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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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