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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 두 달 연속 200만명 돌파…1∼4월 역대 최대 677만명

지난달 16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3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간 방한객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200만명 시대를 이어간 것이다.

또 올해 1∼4월 누적 방한객은 677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5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30만명, 대만 19만명, 홍콩 7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주·구주 등 구미주 시장에서도 42만명이 방문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문체부는 K팝과 드라마 등 K컬처 확산 영향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관광 확산 흐름도 뚜렷했다. 올해 4월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5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정부는 지방공항 국제노선 확대와 인천공항 연계 환승 지원 등을 통해 지역관광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도 증가했다.

4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은 약 1조9000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쇼핑과 숙박, 식음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수 활성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국제유가 상승과 유류할증료 부담에도 두 달 연속 방한객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K컬처의 경쟁력과 범정부 관광 지원 정책의 성과”라며 “방한 관광시장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지역 방문과 소비 확대 등 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