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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 노상희 '고요의 구조' 개최.."새로운 시각 풍경"

노상희 작가 ‘Flat water’. 조명박물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양주 조명박물관이 오는 6월 28일까지 노상희 작가의 개인전 ‘고요의 구조’를 개최한다.

노 작가의 ‘고요의 구조’는 메시 천과 실 위에 맺히는 빛의 프로젝션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시각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공간에 맞춰 설계된 음향은 관람객을 깊은 몰입 상태로 이끈다. 어둡고 밀도 높은 전시장 안에서 관람객은 작가가 구축한 빛의 구조 속을 거닐며 혼란과 황홀 사이를 오고 간다.

전시장에는 빛과 소리, 움직임이 가득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과잉된 자극 속에 깊이 몰입하는 순간 주변의 소음은 사라진다.

물결을 걷고, 빛의 네트워크를 통과하며 공간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관람객은 외부 세계의 급격한 속도에서 잠시 벗어나 오직 자신의 호흡과 감각만이 존재하는 고요한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2025년 제14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노 작가는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화, 드로잉, 뉴미디어, 라이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익숙한 소재와 단순한 메커니즘을 통해 관람객의 인식과 신체 감각을 흔들며 새로운 시공간적 경험을 제안하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명박물관은 “노 작가의 시선을 통해 빛이 선사하는 감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다”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 각자에게 깊은 사유와 황홀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