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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서 한 발짝도 못 나왔다"… 공기로 전파, 이지현 1년 동안 고통 속에 살게한 ‘이 병’ [헬스톡]

/사진= 유튜브 ‘CGN’ 캡처

[파이낸셜뉴스]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 후 결핵을 투병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두 번째 이혼후 결핵 투병 “생활 완전히 무너졌다”

11일 유튜브 채널 ‘CGN’에는 이지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두 차례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지현은 “많이 아팠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두 번째 이혼할 때 최고로 아팠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간의 방법으로는 답이 없더라. 두 번째 이혼을 앞두고 이렇게도 해보려고 하고 저렇게도 해보려고 그랬다”며 “그러다 공황장애가 왔다. 요즘 결핵이 흔하지 않은데 결핵이라는 병이 같이 왔다”고 털어놨다.

결핵에 걸린 뒤 생활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이지현은 “침대에서 한 발자국도 걸어 나올 수가 없었다”며 “결핵 치료가 사실 많이 힘들다. 항암만큼은 아니지만 약이 너무 독하기 때문에 몸도 안 되고 마음도 정신적으로 집 밖을 나가면 내가 큰일 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거의 1년을 집안에서 아이들 밥만 하면서 먹이고 그렇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2주 넘게 기침·가래 계속되면 의심… 6~9개월 항결핵제 먹어야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병이다. 주로 폐에 발생하여 폐결핵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림프절, 척추, 신장 등 다양한 장기를 침범하는 폐외결핵을 일으키기도 한다. 주로 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을 다른 사람이 흡입함으로써 전염된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객담), 혈담(피 섞인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이, 전신으로는 미열, 수면 중 식은땀,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무력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부위별 특이 증상으로는 림프절 결핵은 림프절 비대와 통증을, 척추 결핵은 허리 통증을, 결핵성 뇌막염은 두통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의 경우 약제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항결핵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병합 요법을 시행하며, 통상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장기간 복용한다.

특히 처방된 약을 규칙적으로, 충분한 용량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완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결핵환자 줄었지만… 65세 이상 환자 비중 역대 최대치로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결핵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결핵환자는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환자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결핵환자 발생 및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결핵환자는 1만7070명(10만명당 33.5명)으로 전년(1만7944명, 10만명당 35.2명)보다 4.9%(874명) 감소했다.

전체 결핵환자 수는 2011년 5만94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연평균 7.5%씩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65세 이상 결핵환자 수는 1만669명(10만명당 101.5명)으로 2024년(1만534명, 10만명당 105.8명)보다 1.3%(135명)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결핵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연령군이 차지하는 비중도 62.5%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중은 2021년 51.0%, 2022년 55.4%, 2023년 57.9%, 2024년 58.7%, 2025년 62.5%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고령층 결핵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결핵균은 감염 직후 발병하기도 하지만 몸속에 잠복한 상태로 오래 머물다가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은 결핵이 흔했던 시기에 감염된 결핵균이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조기 검진과 예방 관리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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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