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북술라웨시 인근 해역의 진앙 위치를 나타낸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 자료 화면. BMKG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에서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해 북술라웨시, 고론탈로, 중부술라웨시, 북말루쿠, 동칼리만탄 등 5개 주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37분(현지시간) 북술라웨시 상이헤 제도 타후나 북서쪽 236㎞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5㎞로 파악됐다. 진동은 인근 지역뿐 아니라 북술라웨시와 접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은 진앙이 필리핀 민다나오 해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도네시아 일부 해안 지역에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우쿠 파이살 파타니 BMKG 청장은 “마나도, 북미나하사, 남미나하사, 부올, 상이헤 제도, 고론탈로, 시타로 제도, 미나하사 제도, 톨리톨리, 팔루, 동갈라, 테르나테, 비퉁 등에 대해 ‘경계’ 수준의 쓰나미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 티도레, 불룽안, 누누칸, 할마헤라, 타라칸, 북할마헤라, 쿠타이 티무르, 본탕, 베라우 등은 ‘주의’ 단계로 지정됐다.
BMKG는 경계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BMKG의 인도네시아 쓰나미 조기경보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8시11분까지 규모 6.7과 5.9의 여진이 각각 발생했으며, 당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