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스마트폰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2026년 1·4분기 출하량이 30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S26 효과로 점유율을 방어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은 1·4분기 510만 대를 출하하며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갤럭시 S26은 1·4분기 말에 출시돼 전체 실적에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중저가 A 시리즈 리프레시와 보급형 A07·A17 등 안정적인 라인업이 출하량을 지지했다. 업계는 삼성의 이번 전략을 가격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수요와 유통망을 흡수하는 단계적 접근으로 평가했다.
시장 1위는 비보가 630만 대를 출하해 20% 점유율로 7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비보는 전년과 동일한 점유율과 출하량을 기록하고 시장 흐름 속에서도 안정적인 지위를 이어갔다.
오포는 470만 대(15%)로 3위를 기록해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380만 대로 4위에 자리했다. 애플은 290만 대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인도 시장에서 1분기 기준 처음으로 톱 5에 진입한 것이다.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의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순위권에 진입한 결과다. 업계에서는 인도 시장에서 애플의 존재감이 제한적이지만 프리미엄 수요 확대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대부분의 물량이 2만 루피(31만5000원) 이하 중저가 구간에 집중돼 있다. 한편 업계는 올해 전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두 자릿수 감소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보급형 단말 가격이 18~20% 인상되면서 수요 둔화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