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다섯 번째), 팜 티에우 호아 빈홈스 회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5개 도시철도 노선 턴키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노이시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하노이시가 도심교통난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을 가속화하기 위해 빈그룹 산하 빈홈스 컨소시엄과 손잡고 총연장 253km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철도(메트로)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MRTB)는 지난 15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빈홈스-SGC 투자건설사 컨소시엄과 5개 도시철도 노선 건설 사업을 위한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약 253.5km에 달하는 도시철도 노선과 차량기지 등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1000조동(약 5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업은 설계·조달·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건설 대상은 도시철도 1·2·8·10·14호선 등 5개 노선이다. 각 노선에는 열차의 정비·수리 및 운영을 위한 차량기지도 함께 조성된다. 노선들은 하노이 도심과 신도시, 공항, 주요 교통 거점 및 핵심 개발 지역을 연결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이들 노선이 개통되면 도로 교통 체증 완화, 환경 개선,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TOD 중심의 도시 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부다이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규모가 매우 크고 기술적으로 복잡한 데다 공사 기간도 짧아 높은 수준의 사업 관리와 실행력이 요구된다”며 “일정 준수를 위해 설계, 장비 조달, 시공, 시스템 통합, 시운전 및 인도까지 시공사가 전 과정을 일괄 책임지는 턴키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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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