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서 한 남성이 현대차 인도법인의 차량 쇼룸 앞을 걸어가고 있다. EPA/DIVYAKANT SOLANKI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전기차(EV), 인공지능(AI),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현지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혁신 기술을 미리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대 혁신 챌린지 2026’을 공식 출범하고 전기화, 커넥티드 기술,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ADAS), AI 기반 솔루션, 차세대 차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이 지원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링크 이노베이션이 운영을 맡는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현대차그룹과 직접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경영자는 “미래 모빌리티는 협력과 혁신, 그리고 과감한 사고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챌린지는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함께 모빌리티를 재정의하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스타트업을 단순한 공급업체가 아닌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드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선발 과정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원 기업은 순차 심사를 거쳐 기술성과 제품 완성도 평가를 받게 된다. 최종 후보 기업은 현대차 인도법인 경영진 앞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5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 혁신 기술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시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과 현대차 전문가들의 멘토링, 그리고 고객 생태계 접근 기회가 제공된다.
향후 투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초기 단계부터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AI 기반 차량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스타트업 협력이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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