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비나모터 공장 전경. 수산비나모터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수산그룹의 베트남 계열사인 수산비나모터가 13일 베트남 대표 외국인투자기업 시상식인 ‘2026 골든 드래곤 어워즈’에서 ‘2025-2026 베트 남 내 인상적 성장기업 TOP10’에 선정됐다. 이 상은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베트남 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2001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기업 가운데 우수 성과를 낸 상위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시상에서는 △베트남 우수 외국인투자기업 △지속가능발전 기업 △친환경 전환 선도기업 △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기업 △인상적 성장 기업 등 총 5개 부문별 TOP10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베트남 진출 20주년을 맞은 수산비나모터는 세미트레일러(자체 동력 없이 트랙터에 연결해 화물을 운송하는 트레일러)및 특장 차 사업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왔다.
수산비나모터는 2024년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4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 정부의 인프라 사업 확대와 2024년부터 딜러제를 도입한 판매망 구축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수산비나모터를 비롯해 인텔, 삼성, 코카콜라, 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각 부문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수산비나모터가 지난 20년간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성장과 경 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비나모터는 대표적인 베트남 진출 중견기업으로 베트남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베트남 도시개발회사인 킨박 그룹과 신공장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 대상 부지는 베트남 박닌성 남선합린공단 G7 구역으로, 총 8만㎡ 규모다.
수산비나모터는 이 부지에 약 6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