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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게임산업 교류 가속화

민관합동대표단 ‘게임버스’ 참가

지난 9일 ‘2026 베트남 게임버스’가 열린 호찌민 SECC 내 K게임 통합관이 체험 부스를 이용하려는 현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주베트남한국문화원과 게임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한 K게임 민·관 합동 대표단이 지난 8~9일 베트남 호찌민 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26 베트남 게임버스’에 참가해 양국 게임 산업 및 문화 교류 확대에 나섰다.

베트남 게임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6억6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로 추정되며, 2029년에는 24억2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게임문화재단·게임물관리위원회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라디오방송전자정보국(ABEI) 간 체결된 게임산업 협력 양해각서(MOU)와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방베 당시 한·베 문화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대표단에는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신기술본부장, 권혁우 게임물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엔씨소프트 장현영 상무 등 국내 기관·업계 관계자 1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과 만나 게임 산업 협력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베트남 전자정보국, VTC코퍼레이션은 3자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게임 인재 육성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한-베 인디게임 세미나’를 열어 양국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올해는 협력 범위도 산업을 넘어 게임 리터러시 분야로 확대됐다. 대표단은 현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 과몰입 예방과 올바른 이용 습관 형성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찬아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원장은 “게임을 매개로 양국 간 산업·문화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문화협력 MOU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