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건설부가 북남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 컨설팅사 선정을 위해 글로벌 시장조사 성격의 로드쇼를 개최한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오는 15일 세계적인 고속철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컨설팅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및 의견 수렴을 위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TV02 패키지(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 컨설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와 수행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북남 고속철도 사업주체가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규모와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TV02 패키지 수행사 선정에 필요한 목표·요구사항·기본 평가 기준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 컨설팅사 선정이 북남 고속철도 사업 추진의 핵심 과제이자 전체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크리티컬 패스’라고 보고 있다.
타당성조사 보고서에는 적용 기술과 사업 규모, 노선 방향, 총 투자비, 세부 사업 분할 방안, FEED(기본설계) 등 핵심 요소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구조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건설부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는 공공투자·PPP(민관협력)·민간투자 등 투자 방식 선택의 핵심 근거가 될 것”이라며 “재정적 타당성과 사업 일정, 현지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2분기 내 타당성조사 보고서 컨설팅사 선정 절차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후속 절차를 거쳐 계획에 따라 사업 착공을 추진할 전망이다.
북남고속철도 사업은 현재 베트남의 대표적인 국가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670억 달러 규모다. 하노이에서 호찌민시까지 1541㎞를 연결하며 전국 15개 성·시를 통과한다.
해당 노선은 주로 여객 운송을 목적으로 하지만 국방·안보 목적의 이중 활용과 필요 시 화물 운송 기능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