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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LG전자,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상향…견조한 성장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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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차타드(S&P)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S&P는 2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선순위 채권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했다.

S&P는 “프리미엄 가전 경쟁력과 B2B(기업간거래), 구독 서비스 확대를 기반으로 LG전자의 핵심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도 더해지면서 향후 2년간 레버리지 축소와 재무건전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활가전(HS) 사업부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와 구독 서비스 확대, 고수익 B2B 사업 비중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S&P는 LG전자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요 신흥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 부문도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향후 1~2년간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장(VS) 사업부 역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약 90조~10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가 향후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S&P는 LG디스플레이가 고사양 OLED 패널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025년 약 4조3000억원에서 2026~2027년 4조5000억~4조6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의 현금창출력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S&P는 LG전자의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2025년 1490억원에서 2026년 약 1조8000억원, 2027년 약 2조3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 1.0배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는 변수로 지목됐다.

LG전자의 중동 매출 비중은 약 4~6% 수준으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판매가격 조정과 대체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영향은 상당 부분 상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S&P는 “LG전자가 지속적인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차입금 감축을 통해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을 1.0~1.2배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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