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설 현장의 상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엠에스제이씨앤이 김명준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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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차세대 슬라브(바닥) 폼 개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국내 건설 현장에서 오랫동안 표준처럼 사용돼 온 알루미늄 폼(이하 알폼)의 한계를 직접 해결해보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설명이다.
알폼은 가볍고 재사용이 용이해 건설 현장에서 널리 사용돼 왔다. 하지만 금속성 소음과 어두운 작업 환경, 높은 열전도율에 따른 콘크리트 품질 저하 우려는 고질적인 고민으로 꼽혀왔다.
김 대표는 이러한 현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슬라브 폼 개발에 나섰다. 그는 “알폼의 장점인 무게와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자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엠에스제이씨앤이는 건설용 거푸집 및 금속 구조재 분야 전문기업이다. 근로자에게는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고, 고객사에는 기술력 기반의 품질 경쟁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설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신규 슬라브 폼은 특수 소재를 적용해 기존 대비 20데시벨(dB) 이상 소음을 줄였다”라며 “체감상으로도 현저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설 현장에서 소음 민원은 단순 불편 수준이 아니라 공사 일정과 비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현장 관계자들이 실제로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도 소음 감소 효과”라고 말했다.
작업 환경 개선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기존 알폼은 빛이 통하지 않아 슬라브 하부 공간이 어두웠고 별도 조명 설치가 필수였다. 반면 신규 제품은 빛이 투과되는 투광성을 갖춰 자연 채광만으로도 작업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밝은 작업 환경이 확보되면 현장 안전사고 위험이 줄어들고 작업 효율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건설 현장은 결국 사람이 일하는 공간”이라며 “작업자의 안전과 쾌적함을 고려하지 않은 기술은 오래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규 슬라브 폼은 온도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소재를 사용해 사계절 내내 균일한 품질 확보에 유리하다”라며 “이를 통해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내구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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