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매장 사진.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회사인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변화가 CJ 주가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CJ 순자산가치(NAV)의 59%를 차지하는 올리브영은 향후 지배구조 논의와 맞물릴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CJ의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1조451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 줄어든 46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전 계열사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됐단 분석이다. CJ의 자회사별 매출을 살펴보면, CJ제일제당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6.0% 늘어난 7조1000억원, CJ ENM은 16.8% 증가한 1조2000억원, CJ올리브영은 24.5% 성장한 1조5000억원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인바운드 매출 고성장과 온라인 비중 확대(33.1%)로 CJ의 성장 모멘텀은 견조하다”라며 “2·4분기부터 미국 오프라인·온라인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는 점이 기업가치 재평가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는 자사주 7.3% 보유로 3차 상법 개정에 따른 소각 의무화 대상이다.
다만, 대신증권은 CJ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소각 대신 “자기주식의 보유 또는 처분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변경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기반해 신규 배당 정책 발표 예정으로 자사주 처리 방향이 주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CJ는 코스피 상승에도 NAV 증가 크지 않아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라면서도 “올리브영 글로벌 성장세와 자사주 활용 방향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