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보유 금지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
재러드 쿠슈너·스티브 윗코프 특사 파키스탄행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료비 절감 관련 행사 중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란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현재 미국은 이란 측에 ‘핵보유 전면 금지’와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25일 오전 협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파키스탄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협상 당사자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미 파키스탄에 도착한 상태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소속 기자 역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회담이 오는 오는 27일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협상 재개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이란 국영 매체는 “아라그치 장관의 이번 파키스탄 방문 일정 중 미국 측 관계자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말 양국 간의 종전협상이 실제로 재개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