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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로비서 지역 장애 예술인·청년 신진작가 작품 만난다

부산문화회관·부산은행 협력전시

‘ART BNK’ 10월 16일까지 진행

올해 ‘시니어 도슨트 투어’ 첫선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BNK부산은행 본점 로비 유휴공간에서 열리는 ‘ART BNK 프로젝트’ 전시 현장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지역 장애 예술인과 신진 예술인들에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부산문화회관은 11일 BNK부산은행과 함께 기업 사회공헌기금을 기반으로 한 민·관 협력 전시 사업 ‘ART BN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역 화랑과 작가들과 협업해 운영한 ‘ART WALK 프로젝트’를 확장한 형태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과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 취지를 엮은 문화예술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장애 예술인의 사회적 참여를 이끄는 ‘기획 전시’가 마련된다. 또 남구 시니어클럽 시니어 컨설턴트 사업과 협력해 새로 도입한 ‘시니어 도슨트 투어’를 마련해 매 평일 낮 12시 30분마다 관람객들에 깊이 있는 전시 해설을 제공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지역 예술계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공간과 관계기관과의 협업이다. 신진 작가 지원 역량과 실험적 전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향토작가 중심의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파트너를 선정한 것이라고 문화회관 측은 설명했다.

먼저 11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부산은행 본점 로비 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기획전이 진행된다. 전시는 지역 청년 기획자들의 실험적인 전시 공간인 낭만시간연구소의 상환 작가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 플랫폼인 어컴퍼니의 이창진 작가, 현대 미술 기획 화랑인 갤러리 재희의 김민정·김유경 작가가 참여한다.

하반기에는 장애인 예술 지원 전문기관인 기장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한 장애 예술인 기획전 ‘C-Art 씨앗’이 펼쳐진다. 문정배, 박준수, 안예린, 황성재 작가 4인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편견 없는 예술의 가치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대미는 지역 근대미술 아카이빙에 앞장서 온 미광화랑에서 장식하며, 중견 작가인 신홍직의 묵직한 필치를 담은 ‘드러내고, 품다’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의 정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은행이 공동으로 기획부터 작가 섭외 등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기존의 전문 전시 시설을 벗어나 일상적인 금융 공간인 은행 로비에 전용 가벽을 설치해 가변적 전시 공간을 꾸림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레 예술을 접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올해 ‘ART BNK 프로젝트’는 BNK부산은행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상생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장애인, 시니어와 함께하는 포용적 예술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예술과 연결해 작가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영감을 주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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