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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물음표는 낚싯바늘

물음표는 낚싯바늘 / 윤제림 / 창비

[파이낸셜뉴스]

“물음표는 낚싯바늘/ ¿// 생각의 강물에 던졌더니/ 말하는 숭어가 내 책상 위로/ 올라왔다// 물음표는 낚싯바늘/ ¿// 하늘 연못에 던졌더니/ 도깨비감투가 내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물음표’ 중)

어린이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거침없는 호기심을 낚싯바늘에 비유해 노래한 윤제림 시인의 동시집이 출간됐다.

화자가 던지는 물음표라는 낚싯바늘에는 어떠한 머뭇거림도 없다.

무엇이든 낚아 올릴 준비가 된 거침없는 호기심의 몸짓이 신선하고 유쾌하게 다가온다.

또 시인에게 호기심은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우정을 쌓기 위한 도구다.

파리와 두꺼비가 친구가 되고 뱀과 개구리가 길동무가 되는, 크고 작은 생명들과 서슴없이 우정을 나누는 시편들에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담겼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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