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양산 41.6도, 국내 관측 사상 최고…김해·창원·부산도 40도 넘었다[전국 폭염]

전날 세운 41.4도 기록 하루 만에 경신

김해 40.6도·부산 금정구 40.5도·창원 40.4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수도권·강원 체감온도도 37도 안팎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일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6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 같은 지역에서 세운 41.4도를 0.2도 웃도는 기록으로, 부산과 창원·김해 등 경남권 곳곳에서도 40도가 넘는 극한 폭염이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양산의 기온은 41.6도를 기록했다. 양산은 낮 12시 14분 처음 40도에 도달한 뒤에도 기온이 계속 올랐다.

기상청이 기온 순위를 관리하는 전국 97개 기후통계 관측지점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오후 3시 현재 일부 전남과 경상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경남권에서는 양산에 이어 김해 40.6도, 부산 금정구 40.5도, 창원 40.4도를 기록했다. 울산 온산은 39.8도, 창녕 도천은 39.3도까지 올랐다.

경북권에서는 경주 감포가 39.2도로 가장 높았고 포항 구룡포 38.3도, 영덕 37.9도를 기록했다. 전남권에서는 광양읍 38.7도, 보성 벌교와 여수공항이 각각 38.5도까지 올랐다.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더위는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오후 3시 기준 일최고체감온도는 양산이 39.3도로 가장 높았고 부산 북부산 38.5도, 김해 38.4도, 북창원 38.3도였다. 보성 벌교는 37.9도, 광양읍 37.7도, 순천은 37.3도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경기 오산 남촌의 최고체감온도가 37.0도까지 올랐다. 하남 덕풍은 36.9도, 서울 노원은 36.7도를 기록했다. 강원지역에서는 삼척 37.3도, 속초 조양 37.2도, 강릉 경포 37.0도까지 치솟았다.

충청권의 최고체감온도는 세종 고운동과 충북 청주 가덕, 충남 청양 정산이 각각 36.6도였다. 제주에서는 서귀포 제주가시리가 35.5도, 제주가 35.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의 폭염이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