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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시계 10개 팔아 버텼다"…’사망설’ 7년 만에 방송 복귀한 배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공형진이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사업 실패와 공백기에 느낀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그 많던 돈, 다 어디로 갔을까?’라며 공형진의 출연을 예고했다.

공형진은 “사업을 하다가 명품 시계를 팔아서 직원들 월급을 줬다. 1억원짜리 시계를 거의 10개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이가 빠지더라”며 당시 정신적·경제적 압박이 컸음을 털어놨다.

공형진은 한동안 방송 활동이 뜸해지면서 온라인에서 잠적설과 사망설까지 돌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3년 배우 신현준, 정준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백기의 이유를 직접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공형진은 중국 영화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투자와 행정 문제로 프로젝트가 중단됐고, 이후 준비한 홍삼 브랜드 사업도 제품 출시 직전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기 피해까지 겪었다며 “성과를 내기 전에는 사람들 앞에 서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요즘 방송에서 활약하는 선후배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긴 공백기 동안 느꼈던 상실감도 솔직하게 전했다.

이번 ‘동치미’ 출연은 약 7년 만의 본격적인 방송 복귀인 만큼, 공형진이 들려줄 진솔한 이야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공형진은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해 영화 ‘파이란’, 드라마 ‘연애시대’, ‘추노’, ‘애인있어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예능과 라디오 DJ로도 활동했지만 사업과 건강 문제로 긴 공백기를 가졌고, 2020년에는 공황장애를 겪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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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