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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10兆 환원·저평가 해소 기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이 좌우 KB證 “단기적으로 안착 가능성”
뉴스1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서는 주가 30만원 안착을 제시했다. 주주환원을 재료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날 것이라는 해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2026년 주주환원 잔여재원이 약 90조~1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3·4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30조원 안팎의 현금배당을 시행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한다고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주환원 총액 못지않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의 비중이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시장이 확인해야 할 것은 110조원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실제 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증분이 얼마인지,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어떤 비중으로 가져갈지”라며 “일회성 특별배당뿐 아니라 정규배당이 얼마나 상향되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지도 주가 재평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3개년 누적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정책을 적용할 경우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특별배당에서 현금배당 비중이 확대될 경우 높은 배당수익률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적으로 30만원대에 안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 수준인 만큼 이익 성장과 배당 확대가 맞물리면서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재평가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대규모 주주환원은 삼성전자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를 이끄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성장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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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