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공모 선정…부·울·경과 협력해 세계시장 공략
전남도
가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Maintenance·Repair·Overhaul) 분야 공모에 선정돼 서남권 함정 MRO 산업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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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서남권 함정 유지·보수·정비 산업 거점으로 거듭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Maintenance·Repair·Overhaul) 분야 공모에 선정돼 서남권 함정 MRO 산업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90억원(국비 245억원·지방비 245억원)이 투입되며, 전남·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초광역 협력 사업이다.
전남도는 △함정 MRO 협력사 지원 센터 건립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스마트 MRO 기술 개발과 실증 △인증·보안 컨설팅 △방산 수출 등을 지원한다.
특히 공동 활용 장비 구축을 통해 중소형 협력사의 함정 MRO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정비 지원 로봇과 단종 제품 개발, 특수 소재 국산화 등 스마트 MRO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지난 3월 목포에 해양경찰정비창이 개창해 함정 MRO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리 조선소와 기자재 기업이 밀집한 전남의 선박 수리 산업 성장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선정된 산업부의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에 이어 방위사업청 사업 선정으로 함정 MRO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해양경찰정비창 개창과 함께 산업부·방사청 지원 사업을 연계해 서남권 함정 MRO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면서 “지역 조선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 성장해 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를 계기로 국내에 미 해군 함정 MRO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스가(MASGA)는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로,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 과정에서 제안한 전략적 프로젝트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외에 지난 4월 △조선해양 생산 공정 혁신(AX) 기반 구축 사업 △중소조선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지원 사업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 제조 사업 등 산업부 조선 산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전남 조선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