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지된 수사 재개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앞에서 열린 자유와혁신 6.3 부정선거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 연루설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경찰에 출석한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탄 교수는 24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탄 교수에 대한 첫 피의자 대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과 같은 해 7월 국내 교회 간담회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탄 교수의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했지만 그가 미국에 체류하면서 조사가 어렵게 되자 지난 3월 말 수사를 중지했다. 이후 검찰의 재수사 요구에 따라 관련 수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28일 한국의 부정선거를 감시·검증하겠다며 입국했다.
경찰은 입국 당일 공항에서 탄 교수에게 다음 날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탄 교수는 이에 응하지 않고 불출석 사유서와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탄 교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1일 법무부에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법무부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달 30일까지 탄 교수의 출국을 정지했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금지 조치다.
탄 교수는 출국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탄 교수 측은 집행정지 기각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한 상태다. 탄 교수 측이 재판부를 변경해달라며 낸 기피 신청도 23일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탄 교수는 최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을 찾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으며, 24일 조사를 마친 뒤 재차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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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모스탄, 24일 경찰 출석
이재명 대통령의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 연루설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은 탄 교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1일 법무부에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