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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전국 곳곳 소나기 그치면 찜통 더위

경남 남해안 지반 약화 속 추가 강수…체감 33도 무더위도

17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도로가 극한 호우로 침수돼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2026.8.17 ⓒ 뉴스1

[파이낸셜뉴스] 남해안을 중심으로 이어진 비는 18일 오전 대부분 그치지만 오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경남 남해안은 추가 강수가 예보돼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권과 경북 동남부, 전남 남해안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며 제주도는 오후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추가 강수에 따른 피해 가능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5∼40㎜, 부산·경남 남해안과 제주도 10∼60㎜다. 울산과 경남내륙은 5∼30㎜, 경북 동남부와 울릉도·독도는 5∼20㎜의 비가 예상된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 충청권 남부, 남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은 5∼20㎜, 대전·충남 남부 내륙·충북 남부는 5∼3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는 5∼60㎜, 전북 동남부는 5∼4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짧은 시간 비가 집중되면 가시거리가 떨어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차량 운행 때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 운전이 필요하다.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비가 잦아든 지역에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온다. 일부 전라 서해안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더라도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 속에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강해질 수 있다.

도심과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에서 29∼33도로 예보됐다.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4.2도, 인천 24.7도, 수원 23.0도, 춘천 23.0도, 강릉 23.3도, 청주 25.6도, 대전 24.5도, 전주 24.8도, 광주 24.9도, 제주 25.9도, 대구 24.2도, 부산 24.6도, 울산 24.4도, 창원 25.0도를 기록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와 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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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