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25회 출신 외교 전문가
주쿠웨이트·주네팔 대사 역임
경제·통상·문화 외교 총괄
국제행사 유치·해외교류 지원
중동·남아시아 협력 확대 기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일 박종석 신임 제주도 국제관계대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대사는 주쿠웨이트 대사와 주네팔 대사, 극지협력대표 등을 지낸 외무고시 25회 출신 외교 전문가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국제협력 업무를 이끌 국제관계대사에 박종석 전 주쿠웨이트 대한민국대사가 임용됐다. 경제·통상·문화 외교와 국제행사 유치, 해외교류사업 지원을 맡아 제주의 국제 네트워크를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29일 박 전 대사를 제주도 국제관계대사로 임용하고 이날 오전 임용장 수여식을 열었다.
국제관계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교부 추천을 받아 도지사가 임용하는 직위다. 지방정부의 해외 교류와 국제협력, 통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임 박종석 국제관계대사는 외무고시 25회 출신이다. 주쿠웨이트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극지협력대표, 주네팔연방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국립외교원 기획부장을 지냈다.
박 대사는 앞으로 제주의 경제·통상·문화 외교를 총괄 지원한다. 국제행사 유치, 해외교류사업,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협력 업무도 맡는다.
제주도가 국제관계대사 역할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방정부의 외교 영역이 넓어지고 있어서다. 관광과 문화 교류를 넘어 수출, 투자 유치, 그린수소, 해상풍력, 우주·모빌리티, 청정바이오 등 미래산업 협력까지 지방정부가 직접 국제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박 대사는 중동과 남아시아 외교 경험을 갖고 있다. 제주도는 박 대사가 외교부 경력을 바탕으로 제주의 외교·통상 무대를 중동, 남아시아 등 새로운 지역으로 넓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은 에너지와 인프라, 스마트시티, 관광 투자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남아시아 역시 인적 교류와 문화·교육·관광 협력 확대 여지가 있다. 제주 입장에서는 기존 동북아 교류 중심 구조를 넘어 협력 지역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제주도는 국제관계대사 임용을 계기로 해외 교류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제행사 유치와 경제외교를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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