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 확대간부회의서 강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적극행정), 팀확행(팀단위 확실한 적극행정) 시상식 후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과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를 계기로 “지금이 경제 대도약의 골든타임”이라며 하반기 혁신·구조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재정경제부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도 본격화하며 경제 체질개선과 잠재성장률 반등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구 부총리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2차관과 각 실·국장,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경제 분야 성과점검을 마무리했다”며 “6월 이후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잠재성장률 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경제 대도약의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분위기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0.6%p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 영향이다. 앞서 구 부총리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상회할 것”이라며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성장경로를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구조개혁 추진 방향과 함께 재경부의 AI 기반 업무혁신 방안도 논의됐다. 부내 AI 학습동아리인 ‘AX집현전2.0’ 출범식을 겸한 간담회에 참석한 구 부총리는 “재경부가 정부 부처 가운데 AI 혁신을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초기 동아리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X집현전2.0은 공직사회의 AI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구성된 학습동아리다.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재정·경제 정책 수립과 행정업무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실무형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경부는 학습동아리 운영과 함께 민간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AI 자문단도 위촉·운영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향후 1년간 AI 교육 프로그램 제공, 부내 해커톤 대회 멘토링 및 심사, 우수 혁신기업 현장방문 지원 등 재경부의 AI 관련 활동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앞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제2기 AI 단기집중반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의 주요 프로젝트 3건도 시연됐다.
주요 프로젝트는 △보도자료 작성과 동시에 카드뉴스를 자동생성하는 시스템 △세법 개정 시 주요 내용 입력만으로 개정 조문·부칙·신구조문대비표를 한글파일 형태로 생성하고 유사·인용 조문을 자동탐색하는 시스템 △특정 기간 내 보도자료를 학습해 정부업무평가 세부항목 해당 여부를 자동분류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등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