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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월 출생아 수 12만명, 혼인 10만건 넘었다

국가데이터처, 5월 인구동향 발표

1~5월 출생아 12만2694명, 15.2%↑

합계출산율 0.85명, 전년비 0.10명↑

혼인은 1~5월 10만3299건, 3.9% ↑

29일 국가데이터처는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가 12만26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1~5월 출생아 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15%이상 늘어난 수치다. 혼인도 10만건을 넘어섰다. 최근 2년여간 늘어난 혼인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기업들의 출산육아 휴가 장려 등 여러 정책이 반영된 결과다. 혼인·출산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가데이터처는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가 12만26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316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781명(13.6%) 늘었다.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2024년 7월부터 23개월 연속 증가다.

출생아 수는 두자릿 수 증가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인구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가 결혼 적령기 30대에 본격 진입하면서 혼인이 늘고, 출생이 함께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10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 2024년 0.75명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0.80명대, 올 3~4월 0.9명대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17개월 연속 상승이다.

모(母)의 연령은 늦어지는 추세다. 5월 기준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34세가 전년동월 대비 8.3명 증가한 1000명당 78.0명으로 가장 높았다. 35~39세는 9.9명 증가한 58명으로 뒤를 이었다. 35~39세의 평균 출산율은 2024년 46명, 2025년 52명으로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다. 30대 후반 나이의 늦은 출산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출산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는 1~5월 누적 10만329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9% 증가했다. 다만 5월 기준 2만36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4%(1392건) 감소했다. 2월(-4.2%)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하락세 전환이다.

5월 기준 이혼 건수는 712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9%(290건)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957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91명(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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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