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용보험 통계
서비스업, 중장년 고용 증가 쏠림 지속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6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를 기록했지만, 제조업, 건설업, 청년층의 고용 불황은 장기화하고 있다. 제조, 건설, 청년(29세 이하) 고용은 각각 13개월, 35개월, 4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58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4000명(1.7%) 증가했다. 6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세다.
다만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중심 증가세, 연령별로는 5060 등 중장년층 고용 증가 쏠림 등 업종·연령별 양극화 현상이 계속해서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6월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11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 가입자 수는 9000명 감소한 383만9000명, 건설업은 8100명 감소한 74만4000명을 기록했다. 각각 13개월, 35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이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은 화학제품, 전기장비, 자동차 제조 등에서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건설업 가입자는 3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소폭씩 축소되고 있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만2000명 증가), 50대(4만1000명), 60대(20만6000명)은 증가한 반면, 29세 이하(6만3000명 감소), 40대(2000명)는 감소했다. 증가폭은 60대 이상이, 감소폭은 29세 이하가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22년 9월 이후 46개월째 감소 중이다.
천 과장은 “청년층 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6만명 감소는 인구 감소분으로 봐도 될 정도로 고용보험 가입 상태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인구 감소 영향, 최근의 청년 고용 위축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단기 청년 고용 상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전체 취업자로 볼 때 청년층들이 아무래도 안정적이지 못한 임시직과 같은 형태의 일자리 감소폭이 커지다 보니 실제 체감하기에는 더 어려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6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4.5%) 증가했다. 지급자는 2만명 감소한 63만5000명, 지급액은 231억원 증가한 1조747억원이다.
같은 기간 고용24상 신규구인은 18만3000명, 신규구직은 38만4000명이다. 이에 따른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48로, 전년 동월 0.39보다 개선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