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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캉스로 즐기는 아팝페…음악 전설들이 한자리에 [Weekend 레저]

30~31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서

지난해 6월 열린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 야외 공연 모습. 파라다이스 제공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이 오는 30~3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아팝페는 아시아 각 도시에서 탄생한 동시대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시아 음악 축제로 매년 6월 하순 열렸지만 올해는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겼다. 초여름의 청명한 날씨 속에서 음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뮤캉스(뮤직+호캉스)’ 콘셉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시티팝 밴드 ‘슈가 베이브’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오누키 타에코가 초청됐다. 데뷔 50년만에 처음 한국을 찾는 오누키는 세계적인 작곡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음악적 동료다.

국내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수 김창완은 김창완밴드로 무대에 오르고, 얼터너티브 록밴드 노이즈가든은 1집 발매 3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 여기에 크라잉넛, 브로콜리너마저, 김민규, 선우정아 등 국내 베테랑 팀과 아티스트들이 합류한다. 이밖에도 해외 아티스트들로는 일본의 가수 겸 DJ 하세가와 요헤이를 비롯해 색스머신, 디어후프, 키드 프레시노 등이 무대에 선다.

공연은 파라다이스시티 내 잔디광장 컬처파크를 비롯해 크로마, 루빅,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공연 기간 리조트 내 스파 시설 ‘씨메르’ 심야 운영과 식음료 할인 혜택 등도 마련해 음악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축제의 면모를 갖춘다는 것이 주최 측의 구상이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크부터 전자음악까지 폭넓은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아팝페를 통해 아시아의 다양한 음악적 감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