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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노출사고 영상 유포자들에 칼 뺐다…"합의나 선처 없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왼쪽),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 법적 대응 공지문.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OA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사진과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유포하는 이들을 상대로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18일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 제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사진 및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가공하거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형태로 게시·유포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법률대리인과 협력하여 관련 게시물 및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증거 수집을 계속하는 한편, 중대한 권익 침해 사례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특히 아티스트의 외형적 특징을 악의적으로 편집 또는 재가공하거나 특정 사진이나 영상의 일부 장면을 반복적으로 게시·재게시 또는 유포하는 행위, 이에 모욕적 표현이나 허위 사실을 결부하여 게시·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사안의 내용과 정도에 따라 필요한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당사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적 대응은 지난 14일 일본 치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 무대 이후 불거진 논란에서 비롯했다. 제니는 이날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는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연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영상에는 공연 중 제니의 신체 일부가 공개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기며 논란이 일었지만, 이 영상이 실제 영상인지 인공지능(AI) 등으로 조작된 영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제니는 16일 오사카 만박기념공원에서 열린 ‘서머 소닉 2026’ 무대에도 올랐다. 이날 공연에서는 마이크가 오작동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고, 제니가 공연 도중 수차례 의상을 신경 쓰는 모습도 포착됐다. 제니는 공연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참거나 손이 떨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무대를 마친 뒤 제니는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반포 등을 목적으로 사람의 얼굴·신체 또는 음성을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합성할 경우 성폭력처벌법 14조의2(허위 영상물 등의 반포 등)가 적용될 수 있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최고 7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2024년 법 개정 이후에는 유포 목적이 없었더라도 단순 소지·시청 행위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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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