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2만8000명 맞이할 서울아레나 내년 6월 준공…최휘영 "정책 지원 챙길 것"

공정률 81%…내년 6월 첫 공연 목표

지역경제 활성화·한국 일상 체험 기대

임시주차장 검토·관객 안전 대책 점검

숙박 여건 개선·주변 상권 연계 논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연장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문체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년 6월 첫 공연을 목표로 건립 중인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의 공정률이 81%에 이르렀다.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하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시설 마무리와 함께 관객 교통·숙박 여건과 인파 안전 대책을 갖추는 일이 개관 준비의 주요 과제로 꼽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오후 현장을 찾아 서울시의 건설 현황과 개관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공연장 내부를 둘러봤다. 최 장관은 공연 관람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케이컬처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지원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오기형·김재섭 국회의원, 김동욱 도봉구청장·서준오 노원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외장 마감 단계…가변형 무대·전용 설비 갖춰

서울시에 따르면 아레나 공연장과 중형 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은 현재 외장 마감 단계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5월에 준공이고 6월에 첫 공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공연장은 약 1만8000석 규모로, 스탠딩 관객을 포함하면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무대는 중앙이나 동서남북으로 위치를 바꿔 설치할 수 있다. 200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도 들어선다.

이날 내부 점검에서는 음향·조명 연출을 위한 구조물과 무대 설비가 소개됐다. 지하 1층에서 대기하던 아티스트가 리프트를 타고 무대로 올라오고, 화물차가 공연장 안으로 진입해 장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층에는 룸 형태의 관람 공간 59개가 마련된다. 현장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와 무대 관련 공사 등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 전경. 28일 기준 공정률은 81%로, 내년 5월 준공과 6월 첫 공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문체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서울 도봉구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문체부 제공

최 장관은 국내 공연장 부족을 언급하며 서울아레나 건립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관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케이컬처 체험 효과를 거론하며 “한국의 일상을 다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문화 공간”이라고 말했다. 서울아레나는 내년 12월 케이컬처 축제 ‘패노메논’의 주 행사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임시주차장 검토…숙박·지역 상권 연계 과제

개관 준비의 또 다른 축은 관객의 이동과 체류 여건이다. 서울시는 운영을 마친 창동차량기지를 활용해 대형버스 70대와 승용차 약 15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장관은 브리핑 도중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어디인지, 노원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지 등을 물으며 교통 여건을 확인했다.

창동역과 공연장을 잇는 ‘창동 컬처링크’, 중랑천 수변 데크 등 보행 환경 정비도 추진한다. 창동과 상계 지역을 연결하는 중랑천 보차도교와 보행교는 마무리 공사 단계다. 공연장과 중랑천을 잇는 전망 데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건립 중인 서울아레나 본 공연장 내부 모습. 약 1만8000석 규모로, 스탠딩 관객을 포함해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체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에서 시설을 둘러본 소감을 말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에 설치된 건설 추진 현황 안내 패널. 공정률 81%와 시설별 공사 진행 단계가 표시돼 있다. 사진=장인서 기자

서울시와 도봉구·노원구, 서울아레나는 지난 9월부터 행정협의체를 운영하며 교통과 인파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관람객이 공연 전후 주변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농협 하나로마트 유휴 공간을 활용한 매장 조성과 지역 축제 연계도 준비 중이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숙박·지원시설 관련 제도 개선과 약 150억원 규모의 지역 기반시설 사업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 “사업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도 공연장 주변 거리 정비와 문화 활성화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패노메논’ 개최를 계기로 공연장 주변을 활성화해 외국인 관광객과 케이팝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정책 지원과 지역 지정 등도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googletag.cmd.push(function() { googletag.display(‘div-gpt-ad-17805470631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