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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O 데뷔부터 리센느 컴백까지 ‘설렘 폭발’

올가을 가요계 달구는 걸그룹

아이브·아일릿도 신곡 선보여

이수만이 내놓은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

올가을 가요계 걸그룹들의 경쟁이 뜨겁다.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가 데뷔곡으로 미국 빌보드 양대 글로벌 차트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지난 26일 나란히 신보를 내놓은 아이브와 아일릿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맞붙었다. 베이비몬스터는 팝 발라드로 변신을 꾀했고, 리센느도 다음 달 컴백을 앞뒀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제작한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가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6일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10월 31일자 최신 차트엔 데뷔 디지털 싱글 ‘니온'(NEON)이 ‘글로벌(미국 제외)’ 3위, ‘글로벌 200’ 8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음원을 공개한 지 2주 만이다. 국내에서도 음악방송 4관왕을 기록했다.

A2O 라이트의 흥행 요인으로는 멤버들의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익숙하면서도 강렬한 음악이 꼽힌다. 유영진과 뎀 조인츠가 작업한 곡에 SM 특유의 음악 문법을 녹였다. 데뷔곡 NEON에는 제이블랙의 과감한 안무를 적용해 신선함을 안겼다.

‘평균 15세’ 나이에도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은 데뷔 초 보아를, 9인조 구성은 소녀시대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아일릿은 설렘에 솔직했던 소녀들의 다음 이야기를 꺼냈다. 미니 5집 ‘브레이크 이븐’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직진하던 이들이 일방적인 관계였음을 깨닫고, 더 이상 마음과 시간을 쏟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앨범이다. 데뷔곡 ‘마그네틱’와 ‘체리시’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감정부터 소중히 여기겠다고 노래했던 이들이 이제는 관계에 마침표를 찍는 쪽을 택했다. 타이틀곡 ‘체포하겠어’는 습관적인 친절로 자신을 착각하게 만든 상대에게 경고하는 일렉트로 팝이다.

초기 성적도 전작을 웃돌았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신보는 발매 첫날 38만2991장 팔려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미니 4집의 첫날 판매량인 27만6145장보다 약 39% 늘어난 수치다.

같은 날 새 미니앨범 ‘룩스 캔 킬’을 발매한 아이브는 ‘걸 히어로’를 내세웠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는 주인공이자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음악과 시각 콘텐츠로 풀어냈다.

베이비몬스터는 강렬한 퍼포먼스에서 섬세한 보컬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지난 23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디저브'(DESERVE)는 지난 추억을 돌아보며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팝 발라드다.

리센느는 오는 11월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펄스’를 발매하며 경쟁에 합류한다. ‘러브어택’의 역주행과 리메이크곡 ‘프리티 걸’로 관심을 모은 뒤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 ‘위드’를 포함해 총 5곡을 담았다.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