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BTS, 美 MTV VMA 3관왕…‘올해의 노래’ 수상

마돈나, 올해의 가수 등 7관왕

블랙핑크 리사는 베스트팝 품어

‘팝의 여왕’ 마돈나(사진)가 68세의 나이에 7관왕에 오르고, K팝을 넘어 세계 팝 시장의 새로운 물결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3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으로 주요상인 ‘올해의 노래’를 차지했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가 ‘아파트’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이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방탄소년단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한국 가수가 2년 연속 ‘올해의 노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 리사도 새 기록을 썼다. 첫 솔로 정규앨범 ‘얼터 에고(Alter Ego)’ 수록곡 ‘드림’으로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베스트 팝’ 트로피를 품었다.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20년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며, 아시아 솔로 가수로는 리사가 처음이다.

이 밖에 블랙핑크 제니가 ‘송 오브 서머’, 코르티스가 ‘베스트 뉴 아티스트’, 캣츠아이가 ‘베스트 안무’ 후보 등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은 모두 7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관왕에 오른 마돈나다. 지난 7월 정규 15집 ‘컨페션스 II’를 발매한 마돈나는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를 비롯해 ‘베스트 댄스’ ‘베스트 앨범’ 등을 휩쓸었다.

마돈나는 ‘올해의 가수’ 수상 후 “이 자리에 계신 분들 가운데 당시 태어나지 않았던 분도 많겠지만, 나는 제1회 VMA에서 공연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스스로를 믿는 법을 되찾고, 내가 만들고 싶었던 음악을 진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VMA는 MTV가 1984년 창설한 뮤직비디오 중심의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그래미, 빌보드, 아메리칸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