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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승용차 시장 7월 판매 34% 급증…현대차·기아도 월간 최대판매 신기록

(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승용차 시장이 소비 회복과 세제 부담 완화에 힘입어 7월 사상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나란히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7월 인도 승용차 출하량은 약 46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서비스세(GST) 인하에 따른 구매 부담 완화와 견조한 소비 심리가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마루티 스즈키(42%), 타타모터스(58%),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20%), 현대자동차 인도법인(23%), 기아 인도법인(27.4%) 등 주요 업체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7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7만 5360대를 판매하며 설립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5만 4210대로 23.3% 늘었고, 수출은 2만 1150대로 31.4% 증가해 100개월 만의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크레타가 1만 8088대, i20가 6738대가 판매돼 연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인도법인 타룬 가르그 사장은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은 현대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인도를 글로벌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 메이드 포 더 월드’ 전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인도법인도 7월 도매 판매 2만 8200대를 기록해 브랜드 진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것이다. 신형 셀토스와 쏘넷의 꾸준한 인기에 더해 카렌스 클라비스, 시로스 등 신규 모델이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셀토스와 쏘나타는 여전히 기아의 핵심 판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카렌스 클라비스 EV와 최근 출시한 시로스 EV도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기아는 현재 인도 전역 400여 개 도시에서 900개 이상의 판매·서비스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시와 기존 모델의 신규 파워트레인 추가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세제 완화와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의 축제 시즌이 본격화되면 자동차 판매가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체들도 현지 생산과 수출을 동시에 확대하며 인도를 글로벌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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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